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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철원, 국제뮤직페스티벌, PLZ페스티벌 개최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비무장지대(DMZ)의 'DMZ평화의 길'이 12월까지 다시 열리면서 국제뮤직페스티벌인 PLZ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강원도, 철원군, 고성군,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이 주최하고 '2022PLZ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30일 철원군에 따르면 강원도와 도내 접경지역 지자체들이 주최하는 ‘PLZ(Peace&Life Zone) 페스티벌’은 음악을 통해 DMZ를 평화와 생명의 땅으로 만들기 위한 글로벌 문화운동이라고 전했다. 올해 PLZ 페스티벌은 오는 10월29일까지 이어진다. 고성,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 5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9년부터 강원도와 접경지역 5개 군이 주최하는 지역 문화축제이다.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비무장지대(DMZ) 중심에 있는 강원 철원노동당사 옆 (구)철원제일교회 옛터에서 내달 17일 국제뮤직페스티벌인 PLZ페스티벌을 시작으로 3회에 걸쳐 음악회가 열린다. 17일 철원제일교회 옛터에서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1, 2위를 차지한 첼리스트 최하영과 이바이첸(Yibai Chen),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공식 피아니스트 리브레히트 반베케부르트(Liebrecht Vanbeckevoort)가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선율을 선사한다. 이어 18일 철원 노동당사 광장에서는 하림과 블루카멜앙상블 공연, 뮤지션 하림과 7인조 블루카멜앙상블의 다양한 하모니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사의 찬미', '노래가락 차차차(김영일 작사 김성근 작곡), 태평가, '먼 아리랑'이 소개된다. 이 아리랑은 2018년 국립극장 에서 초연된 먼아리랑 공연의 주제곡으로 베를린 훔볼트대학에 보관되어있는 실린더에 기록된 100년전 아리랑으로부터 전쟁과 이산의 슬픔을 거슬러 고향으로 소환하는 내용을 담은 음악이다. 10월29일에는 철원평화문화광장에서 PLZ페스티벌 클로징 콘서트가 개최되면서 강원도음악협회 주관으로 춘천윈드오케스트라 및 철원태봉합창단, 철원소년소녀합창단, 동송 누리봄 합창단의 풍성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S 07.24.(일) 16:00 고성 제진역 *시간변경<오프닝 콘서트>임미정(예술감독, 피아노), 김한(클라리넷), 서울비르투오지 챔버오케스트라 08.03.(수)~08.06.(토) 철원 국제평화음악캠프 09.03.(토) 18:30 화천 사랑나무<야외오페라 토스카>라벨라 오페라단,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노이 오페라합창단 09.17.(토) 16:00 철원 철원제일교회 옛터<2022 퀸 엘리자베스 수상자 콘서트>최하영, YIBAI CHEN(첼로), LIEBRECHT VANBECKEVOORT(피아노) 09.18.(일) 16:00 철원 노동당사 광장<하림과 블루카멜 앙상블>하림, 블루카멜 앙상블 09.24.(토) 13:00, 14:30, 16:00 양구 백자박물관<피아노 데이>주희성, 박진우, 김태형, 김진욱, 김준YOUNG ARTISTS : 김동우, 김서현, 류준현, 송우찬, 홍영기 S 09.25.(일) 14:00 양구 두타연강은일과 해금 플러스<국악신문 후원> [국악신문] 강원도, 철원군, 고성군,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이 주최하고 '2022PLZ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PLZ페스티벌 7월-9월 행사 프로그램.2022.08.30. 임미정 PLZ페스티벌 예술감독은 "3년 만에 코로나로 인한 관람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현장에서 평화의 선율을 접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평화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PLZ 페스티벌을 통해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엄은숙 철원군 문화예술담당은 "17일 철원에서 가을의 풍성함을 느끼는 음악회가 열리면서 철원군민들에게 감성과 희망을 선물하는 분위기가 될 것”이라며 "음악회를 통해 많은 군민들이 보다 여유롭고 따뜻한 가을시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강원도는 "접경지역 비무장지대에 조성한 '디엠지(DMZ) 평화의 길(이하 평화의 길)' 테마노선 6개 코스(철원 1, 화천 1, 양구 1, 인제 1, 고성 2)를 오는 9월 13일부터 12월 18일까지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평화의 길’은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가 조성하고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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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 Life Zone' “음악은 계속돼야 한다”2022 PLZ(Peace & Life Zone)페스티벌 출연진과 석달에 걸친 뮤직 대장정 일정이 확정됐다. 페스티벌 조직위(위원장 권태면)는 오는 7월 24일 민간인 통제구역인 고성 제진역에서 개막식과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온라인 국제평화음악캠프(8월 3~5일)를 연 뒤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20여 차례의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공연은 고성, 인제, 양구, 화천, 철원 등 강원도 내 5개 접경 군을 무대로 한다. 국가등록문화재 23호 철원의 제일교회 옛터에서 콘서트를 갖고, 화천 거례리 사랑나무에서 야외 오페라를 연다. 고성 명파해변에선 현대무용과 클래식의 콜라보가 펼쳐지며, 양구 백자박물관과 인제 가을 꽃축제에서 평화와 생명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공연의 피날레는 접경지역의 민간인 통제구역에서 강원도 음악협회(회장 이상수)와 함께 장식한다. 출연진의 라인업도 쟁쟁한 아티스트들로 채워졌다. 2022 퀸 엘리자베스 콩크르 한국인 최초 첼로 1위 수상자인 최하영과 2위 이바이첸 등 두 명의 첼리스트가 제일교회 옛터 콘서트에 참가한다. 오프닝 콘서트는 서울 비르투오지 챔버오케스트라와 클라리네스트 김한, 피아니스트 임미정(페스티벌 예술감독)이 장식한다. 피아니스트 주희성, 박진우, 김태형, 김진욱, 김준이 출연하는 ‘피아노 데이’, 라벨라 오페라단의 야외 오페라 ‘토스카’, 국내 유일의 자매 하프 듀오 황리하·황세희의 ‘하프시스’, 그리스 헬라스 국제무용콩쿠르 1위 수상자인 현대무용수 정재우, 재즈 피아니스트 4인이 선사하는 ‘4men's Piano Jazz’, 남성 연주자들로만 구성된 MEG String Chamber가 다채로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독특한 악기 구성으로 월드뮤직을 들려주는 하림과 블루카멜 앙상블의 출연도 눈길을 끈다.특히 발달장애인 연주자들로 구성돼 세계인에 감동을 전해온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연 아티스트들은 분쟁의 현장에서 음악으로 평화와 생명의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는 PLZ페스티벌의 취지에 적극 공감, 참여를 결정했다. 온라인 국제평화음악캠프에선 마스터클라스와 온라인 평화캠페인 및 스위스 제네바에서 활동하는 오케스트라 데 나시옹(Orchestre Des Nations)의 앙트완 마르구이에 음악감독의 특강이 잡혀 있다. 마르구이에 음악감독은 특강에서 제네바에 소재한 국제기구들의 평화 음악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불협화음이 클수록 협화음은 그 소중함을 더한다. 포성이 멈췄기에 비로소 음악이 가능한 게 아니라, 포성이 멈추지 않았기에 평화의 선율이 더욱 절실해지는 것이다. 남과 북이 여전히 중무장한 채 날선 대치를 하고 있는 한반도 허리의 접경지역. 그곳에서 울려 퍼질 평화의 하모니가 우크라이나와 미얀마, 예맨 등 모든 분쟁지역에 전할 울림은 그래서 더욱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음악이 계속돼야 하는 까닭이다. 임미정 예술감독은 "많은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분쟁에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올해 페스티벌이 평화를 희구하는 모두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LZ페스티벌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한 지난 3년 동안 주로 야외 공연과 영상 촬영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았었다. 접경이 가까울수록 사람의 때가 묻지 않았기에 자연풍광이 아름답다. PLZ페스티벌이 제작해온 야외공연 영상은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신선한 장면을 제공함으로써 언론의 관심을 끌어왔다. 조직위 관계자는 "그러나 PLZ페스티벌은 무엇보다 주민과 아티스트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형 음악축제로서 존재의 의미를 갖는다”면서 "코로나가 수그러들면서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페스티벌의 일정확인과 참가신청은 공식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www.PLZ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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